'디지털 비문명국'에서 탈출하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14/2009081401460.html
최근 한 모임의 출범식이 있었다. 기업인들과 학계·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주축이 된 소모임이었는데
가서 보니 취지가 가슴에 쏙 파고들어 왔다. '인터넷을 지식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자.'
모임 첫날은 숙명여대 강미은 교수(언론정보학)가 전 세계 지식정보를 모아 둔 인터넷 사이트와 강연 내용을 우리말로 풀어 소개하고, 학문적 의미를 보태는 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새 사이트들이 열릴 때마다 경험해 보지 못한 내용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우리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우리는) 인터넷 강국이 아니라 후진국이다', '표피적이고 천박하다.'
"세계의 인터넷은 '지식센터'로 변신 중 입니다. 유명대학, 유명인사의 동영상 강연은 얼마든지 무료로 볼 수 있죠. 새로운 디지털 문명이 구축되고 있어요. 소름 끼치는 일이죠. 문제는 우리가 이를 모르고 있다는 점인데 솔직히 이 부분이 더 소름 끼칩니다. 이대로 가면 미래는 장담 못해요." 강 교수의 지적이다
우리의 인터넷 공간
욕설,비방,성인광고, 일부 지식 사이트는 반응도, 공명도 없음
지식인 코너는 ‘초딩들의 놀이터’
외국의 인터넷 공간
예일대는 지난 6월 최대 180여 과정의 수업을 인터넷에 무료 공개했고, 이에 앞서 MIT는 2007년부터 'MIT 오픈코스웨어(OCW)' 이름으로 1900여 강의를 무료 오픈했다. 아카데믹 어스(Academic Earth)는 하버드 등 미국 내 수백개 대학의 유명 강좌를 동영상으로 제공 중이고, 팝테크(Pop! Tech) 사이트는 토머스 프리드먼 등 쟁쟁한 당대 인사들의 최신 강연을 공짜로 보여준다. 이 밖에도 팝 아이튠스(iTunes), 구글크롬(Google Chrome), 스텀블어폰(Stumble Upon), 테드닷컴(http://TEd.com), 월드디지털라이브러리(World Digital Library) 등 이름조차 못 들어 봤던 수많은 고급 지식정보 터들이 인터넷 공간에 속속 만들어지고, 네티즌들에게 값진 지식을 매일 선물하고 있다.
"인터넷은 지혜를 맡기면 이자를 돌려주는 (지식)은행이다."